카테고리 없음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정리 - 자유의 날개

gyu30 2021. 5. 21. 12:25

 

 

 

2502년

 

혼종의 등장으로 뭔가 심상찮은 움직임을 감지한 제라툴은 예언의 조각들을 모아 그 예언을 해석하는 계승자들을 만나러 간다.

 

 

은밀히 활동을 시작하는 제라툴

 

 

그곳에 있던 혼종 마르를 쓰러뜨리고 계승자들을 구출한 제라툴은 곧 진실이 초월체의 기억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어로 향한다.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혼종들

 

 

제라툴은 이미 껍데기만 남은 초월체의 촉수와 접촉해 영혼 상태로 남아있던 태사다르와 재회하였고, 그로부터 초월체의 기억과 그가 예견한 미래를 보게 된다. 사실 초월체는 어두운 목소리(아몬)에게 속박당해 있었으며, 그가 바라본 미래는 혼종과 저그에 의해 테란과 프로토스가 모두 멸족되고 저그마저 흡수되어 결국 파멸되는 우주였다. 칼날 여왕의 탄생은 사실 저그의 모든 지배권이 아몬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초월체 본연의 의지이기도 했다. 결국 이를 통해 제라툴은 이 암울한 미래를 막아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칼날 여왕 케리건임을 깨닫게 된다.

 

 

무려 우주의 희망 케리건

 

 

얼마 후,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멩스크는 칼날 여왕을 제거하기 위해 감옥 행성 뉴 폴섬에 갇혀있던 짐 레이너의 옛 동료 타이커스를 석방한다. 짐 레이너가 언젠가 케리건에게 접근하게 되면 그 틈을 노려 케리건을 제거하고 자유를 보장을 받으라는 것.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알지 못한 타이커스는 이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멩스크와 거래를 맺고 나오는 타이커스

 

 

한편 테란 자치령의 부패와 탄압으로부터 코프룰루 해방을 위해 노력해왔던 짐 레이너는 지난 4년간 케리건에 대한 애증과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절망감으로 마 사라의 주점에 쳐박혀 술독에 빠져 지냈다.

 

 

케리건찡.. ㅠㅠ

 

 

그런 그에게 옛 동료 타이커스가 찾아왔다. 이후 레이너는 그와 함께 다시금 멩스크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며 레이너 특공대 참모장 맷 호너, 특공대 최강 공돌이 로리 스완, 그의 제자 공순이 애나벨 대처, 과학자이자 의무관 이곤 스텟먼 등과 함께 본격적인 혁명 활동을 시작했다.

 

 

혁명을 시작하는 레이너 특공대

 

 

타이커스는 첫 만남 당시 레이너에게 한 가지 돈이 될만한 사업도 함께 제안했다. 바로 뫼비우스 재단의 유물 발굴 작업이었다. 레이너는 군자금 마련을 위해 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면서 재단의 대표 나루드 박사로부터 티라도 행성의 뫼비우스 재단 데이터 저장소 정보를 파괴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그는 칼날 여왕에게 뺏길 것을 우려하여 내린 판단이라고 했다. 레이너는 의뢰 요청대로 티라도의 데이터 정보를 파기해낸다.

 

 

나루드(Narud)를 뒤집으면 듀란(Duran).

 

 

이후 저그들을 물리치며 시민들을 구하는 활동에도 주력하던 레이너는 자신이 구출했던 아리엘 핸슨 박사의 요청으로 헤이븐 행성으로 향한다. 헤이븐 행성은 그녀의 고향별 출신 피난민들이 새로 이주한 행성으로, 저그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프로토스 함대를 이끄는 집행관 셀렌디스(아르타니스의 여제자)에 의해 무력 정화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레이너는 셀린디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저그 감염에 대한 관리를 아리엘 핸슨 박사에게 맡겨보기로 한다.

 

 

그녀를 도와주지 않으면 이 꼴 본다.

 

 

또한 레이너는 활동 중 가브리엘 토시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는 전직 유령 출신의 남자로, 멩스크에 의해 기억 소거를 받는 유령이기를 거부하고 나온 사이오닉 능력자들, 이른바 악령이었다. 그는 레이너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의 동료가 되기를 자처하였으며 얼마 후 자신과 같은 악령 요원들이 갇힌 감옥 행성에서 동료들을 해방시키자는 제안을 해온다.

 

이때 자치령 측에서 활동하는 기억 소거 상태의 유령 요원 노바에게서 그를 믿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만 레이너는 아랑곳 않고 토시를 도와 뉴 폴섬의 악령들을 해방시킨다. 이후 토시와 악령 요원들은 레이너와 끝까지 함께 싸우는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다.

 

 

노바의 미모에 혹하면 악령 지원은 없다.

 

 

그렇게 혁명과 구호 활동을 이어가던 레이너는 마침내 맷 호너의 와이프 한미라(한국계)의 도움으로 멩스크의 위상을 무너뜨릴 결정적 물건을 얻어낸다. 미라 한은 무려 12개의 행성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무시무시한 용병이었다. 맷 호너는 과거 그녀를 시집 보내려던 그녀의 동료들의 함정(카드 게임)에 빠져 그녀와 결혼을 했었다.

 

 

marry me?

 

 

레이너 특공대가 전 테란 연합 부관에게서 '과거 멩스크가 사이오닉 증폭기로 저그를 불러들여 타소니스 시민 20억을 학살했다는 증거'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그녀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것. 레이너는 이 증거를 언론에 흘려 테란 자치령을 거짓된 선동으로 언론 조작을 하고 있던 멩스크의 위상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찍지마! 찍지마! 승질 뻗쳐서 증말..

 

 

그리고 레이너는 이 과정에서 우연히 혼종에 관한 비밀 실험 정보를 얻게 된다. 사실 레이너는 얼마 전에 함선으로 찾아온 제라툴을 만났었다. 그는 자신이 보았던 어두운 미래와 케리건을 살려야 한다는 진실이 담긴 이한 수정을 레이너에게 건네 보여주었었고, 레이너는 이번 혼종 정보를 통해 제라툴이 전해준 것이 진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던 것.

 

제라툴로부터 혼종과 케리건에 대해 전해들은 레이너 

 

 

그리고 이때, 뫼비우스의 재단으로부터 레이너에게 연락이 온다. 표면적인 대표 나루드 박사가 아닌 뫼비우스의 재단을 설립한 진짜 수장과 만나게 되는데, 뜬금없게도 그는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였다.

 

발레리안은 한때 고고학을 전공하며 젤나가의 유산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그의 아버지 멩스크와 달리 진정 국민을 위한 황제가 되는 것을 꿈꾸는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레이너에게 수집을 의뢰했던 유물 역시 바로 저그의 공포로부터 시민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젤나가의 유물이었던 것. 심지어 이것을 이용하면 저그는 물론 칼날 여왕마저 다시 인간으로 돌릴 수 있었다.

 

제라툴로부터 진실을 전해들었던 레이너는 발레리안과 협력하기로 하고 저그들의 본거지 차르 행성에 상륙한다. 테란의 워필드 장군이 그동안 모아왔던 젤나가의 유물을 하나로 합쳐오자 이것을 저그 본진 칼날 여왕 근처까지 옮기기 위해 일행은 총력을 다한다.

 

 

발레리안 황태자와 워필드 장군

 

 

저그의 땅굴에 핵폭탄을 묻어 땅굴 벌레들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공병대가 열심히 유물을 옮겨갔으며, 이 과정에서 레이너는 케리건이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동안 케리건의 자아는 저그로써의 케리건과 인간으로써의 케리건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던 것.

 

 

총력을 다하는 발레리안&레이너 연합

 

 

얼마 후 계획대로 젤나가의 유물이 충전이 완료되자 유물의 힘이 발동되여 근처의 저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케리건 역시 마침내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슴가부터 가리는 천상 여자

 

 

이때, 타이커스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케리건의 머리에 소총을 겨냥한다. 그가 멩스크로부터 받았던 임무는 케리건을 사살하는 것. 하지만 타이커스는 그동안 레이너와 케리건의 관계를 뒤늦게 알고 망설여왔다.

 

 

아놔.. 이래서 커플들은..

 

 

결국 타이커스는 일부러 레이너에게 반격할 틈을 주며 초당 수십발이 발사되는 가우스 소총을 단 한 발만을 발사하였고, 이에 레이너는 자신의 전투복으로 탄환을 손쉽게 막고 타이커스에게 반격을 가했다. 그가 타이커스에게 쏘았던 탄환은 멩스크를 죽이기 위해 딱 한 발만 장전해놓았던 권총의 탄환이었다.

 

이후 레이너는 케리건을 안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