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스토리 정리 - 건 서바이버 & 코드 베로니카
1998년 10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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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 소멸을 기점으로 엄브렐러의 타일런트 공장이 설립돼있던 시나 섬도 내부 상황이 악화되었다. 결국 공장 관리자가 T-바이러스를 퍼뜨려 섬에 바이오하자드를 발생시킨다.
공포스러운 그래픽.
긴 혼란 끝에 타일런트 제작 공장은 사립 탐정 아크 톰슨(레온 친구)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섬 자체가 초토화되었으며 엄브렐러 과학자의 아이들인 로트와 릴리, 그리고 톰슨 셋만이 섬을 무사히 탈출한다.
비슷한 시기 엄브렐러 파리 지부의 중역이었던 모피어스 D.듀발은 라쿤 시티 붕괴 건으로 인사 조정에서 해고당하고 이에 앙심을 품어 파리 지부에서 연구 중이었던 ※ TG-바이러스를 탈취했다. 엄브렐러 소유의 호화 여객선에 바이러스를 살포한 후 미 정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탑재된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까지 협박한다.
하지만 미국 정보원 브루스 맥기븐과 중국 정보원 펑링의 침투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직접 자신의 몸에 TG-바이러스를 주입하여 발악하지만 끝내 전신이 폭주하면서 비밀 기지의 미사일들과 함께 몽땅 폭발하고 만다.
그리고 잊혀진 녀석들
※ TG-바이러스 : 헝크가 라쿤에서 회수해갔던 G-바이러스를 기존의 T-바이러스와 융합한 결과물. 감염체는 전신에 전기를 띄게 되며 이를 이용해 자기장을 형성하여 실탄을 튕겨내기도 한다. 하지만 모피어스와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체로 실패작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며 모피어스 사건과 함게 자료가 완전히 유실되면서 그대로 잊혀진 바이러스가 되었다.
결함 많은 실패작
한편 라쿤 사태에서 살아남은 클레어는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다. 엄브렐러를 조사하기 위해 파리로 떠났던 친오빠 크리스를 찾기 위함이었다.
1998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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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크리스가 유럽에 위치한 엄브렐러 파리 지부로 떠났다는 소식을 알아낸 클레어는 겁 없게도 혼자서 그곳으로 잠입했다.
브라콘인가;
평범한 여대생 클레어는 '오빠에게 배워두길 잘했어'라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뱉으며 온갖 중화기로 파리 지부의 엄브렐러 시설을 박살냈다. 그러나 이내 경비 병력에게 제압당하여 록포드 섬으로 이송된다.
여대생 한 명에게 초토화 당하는 국제 조직 엄브렐러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록포드 섬도 웨스커에 의해 T-바이러스가 살포되어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클레어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 스티브 번사이드와 함께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애쉬포드가의 차기 당주 알프레드 애쉬포드의 온갖 방해로 수난을 겪는다. 파리 지부, 록포드 지부는 모두 엄브렐러 3대 창립자 중 하나인 애쉬포드 가문 소유의 시설들이었던 것.
애쉬포드 가문의 열등인자 알프레드
이후 클레어와 스티브는 기지 안에 있던 경비행기를 통해 애쉬포드가의 마지막 거점인 남극 기지로 향했다. 뒤늦게 여동생 클레어를 찾으러 록포드 섬에 도착한 크리스 역시 여동생의 행방을 웨스커에게 전해 듣고 해리어를 몰고 남극으로 향한다.
오빠 찾다가 건진 미청년 스티브.
엄브렐러 남극 연구소 역시 웨스커에 의해 T-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었다. 웨스커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애쉬포드 가문이 가진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탈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소란으로 설상가상 15년 전에 스스로 잠들었던 알렉시아 애쉬포드가 긴 동면에서 마침내 깨어난다.
15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시킨 T-베로니카 바이러스의 첫 성공체
이 아수라장 속에서 마침내 재회한 크리스, 클레어 레드필드 남매는 사투 끝에 알렉시아를 물리치고 남극 기지를 폭파한 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티브는 베로니카 바이러스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돌아오지 못 했다.
그리고 클레어는 15년간 솔로...
탈출 후 비행기 안에서 클레어는 스티브와 함께 탈출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건 서바이버2 내용> 그러나 곧 훌훌 털어낸(?) 그녀는 그토록 원하던 오빠와의 재회를 만끽했다.
남매가 둘 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_-
한편 이 모든 걸 의도하고 지켜보고 있던 알버트 웨스커는 스티브의 시체에서 T-베로니카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탈취했다. 모든 건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었고, 그의 다음 목적은 베로니카 바이러스의 테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