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스토리 정리 - 현대 파트 3~4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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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를 따라 뉴욕에 도착한 데스몬드 일행은 드디어 이수족이 남겨놓은 가장 중요한 핵심 유적 중 하나인 대신전의 입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첫 번째 문의 입구들을 선악과를 통해 열고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과거 헤이덤이 열지 못했던 그것)
드디어 도착한 '대신전(중앙 보관소)'
안으로 진입하자 또 다른 커다란 게이트가 있었다. 이곳에 진입하기 위해선 '유적 열쇠'와 '동력원 3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행은 유노의 조언대로 코너 켄웨이의 기억을 재생하여 열쇠의 위치를 쫓는 한편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을 동력원의 위치를 찾아본다.
유적 안쪽에 있는 또 하나의 거대한 게이트
첫 번째 동력원의 위치는 맨해튼이었다. 데스몬드는 이것을 회수하려던 중 먼저 와있던 '다니엘 크로스'를 처음 만나게 된다. 두 번째 동력원의 위치는 브라질. 이곳에서도 다니엘을 만나 방해를 받았지만 데스몬드는 무사히 동력을 회수한다.
이젠 빌딩 위에서도 신뢰의 도약
마지막 세 번째 동력원은 어느 박물관에 있었는데 시간이 얼마 없었기에 이것은 윌리엄 마일즈가 찾으러 가기로 한다. 하지만 미리 알고 잠복해있던 템플러 유하니에게 붙잡혀버렸고, 이내 워렌 비딕 박사에게 신변이 넘겨진다.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데스몬드는 선악과를 들고 과거 자신이 납치됐었던 앱스테르고의 이탈리아 로마 지부로 다시 향한다.
윌리엄의 신변과 선악과를 교환할 것을 요구하는 워렌 비딕
혼자서 홀홀이 앱스테르고 본부로 들어온 데스몬드를 우습게 본 워렌 비딕 박사와 다니엘 크로스는 그를 생포하고 선악과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이미 알테어, 에지오, 코너의 힘. 그리고 선악과까지 동기화를 완전히 이루어낸 데스몬드는 손쉽게 앱스테르고 시설을 초토화시키고 워렌 비딕, 다니엘을 비롯한 이탈리아 지부 템플러들을 모두 전멸시킨 후 마지막 동력원과 아버지를 구해 유유히 빠져나온다.
개끔살당한 다니엘 크로스
절대무적 먼치킨 데스몬드
201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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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테르고에서 복귀한 데스몬드 일행은 계속해서 코너 켄웨이의 기억을 쫓았고, 마침내 열쇠가 숨겨진 곳을 알아낸다.
이거 찾으셨어요..?
그리고 열쇠를 통해 드디어 대신전 내부로 진입한다.
Go Go!
신전 내부로 들어온 데스몬드는 유노의 홀로그램에게서 과거 이수족이 첫 번째 태양풍을 막기 위해 어떠한 시도들을 해왔는지 듣고 난 후, 길의 끝에서 드디어 '어떤 장치'를 발견한다. 바로 이 장치를 데스몬드가 만지면 다가올 두 번째 태양풍을 막고 인류를 종말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유노의 설명이었다.
그냥 만지기만 해도 ok란다..
그런데 이때 '미네르바'가 나타나 데스몬드를 저지한다. 이유인즉 그 장치를 만지면 다가올 태양풍을 막기는 하겠지만 그와 함께 유노가 부활하게 되며 더불어 이 장치는 사용자의 육신을 이용하고, 사용한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 그리고 깨어난 유노가 인류를 지배하려들 것이라며 경고한다.
만지지마!
미네르바는 대신 차라리 인류가 재앙을 겪게 내버려 두고 데스몬드 자신이 선지자로서 생존자들을 이끌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그 뒤의 미래를 보여주기를 망설이는데, 미네르바를 따를 경우 처음에는 인류가 데스몬드를 구원자로 따르겠지만, 데스몬드는 필멸자이므로 결국 죽게 될 것이고 새로 탄생한 인류 문명은 데스몬드를 처음에는 선지자로, 그다음엔 전설로, 최후에는 신으로 숭배하며 데스몬드가 말한 것들을 원리주의적 광신으로 떠받들며, 믿지 않는 자를 이단으로 선포하는, 이전 문명에서 겪었던 광신과 광기의 막장 시대를 다시 열 것이라는 미래였다.
개막장 미네르바 테크
데스몬드는 선택을 해야 했다. 자신을 희생하여 인류를 구원하고 유노를 해방시켜 잠재적 위험요소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인류가 재앙을 겪게 내버려 두고 선지자로서 남은 인류를 이끌 것인가.
아니 무슨 이런 선택이..
결국 데스몬드는, 장치를 만진다. 유노가 차후 무슨 짓을 한다 해도 지금 당장 전 세계인들을 본인의 선택만으로 다 죽일 수는 없었던 것. 동료들이 유노를 반드시 막아줄 것이라 믿으면서 데스몬드는 자신이 희생되고 세상이 우선 살아남는 것을 택한다.
이후 온 지구에 오오라 현상이 일어났고, 데스몬드는 죽었다. 쓰러진 데스몬드를 바라보며 유노는 미소와 함께 유유히 신전을 떠난다.
끄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한편 남겨진 일행 윌리엄, 숀, 레베카는 암살단의 이동식 지부인 <알타이르 ll>로 이동해 잠시 신변을 의탁한다. 이때 아들의 죽음에 상심한 윌리엄은 암살단의 리더를 알타이르 2호의 수장 개빈 뱅크스에게 맡기고 잠적해버렸다. 개빈 뱅크스는 잔존 암살자들의 통신을 중계하던 자였다. 수일 후 개빈은 숀과 레베카 역시 캘리포니아에 내려주었다.
암살단의 리더를 억지로 떠맡게 된 '개빈 뱅크스'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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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테르고는 대신전에서 데스몬드의 사체를 수거하여 그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새로운 애니머스 플랫폼 <헬릭스>를 개발. 조상의 기억이 아니어도 누구나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냈다. 그 기술로 앱스테르고는 에덴의 조각을 계속 찾는 것은 물론, 템플러의 이상에 맞는 영화, 게임 등을 제작하여 대중들에게 세뇌하는 프로파간다 도구로도 사용했다.
혹시 게이머들이 부활을 기대할까봐 사체까지 확인사살 당한 데스몬드(...)
한편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에 신입 연구원 A씨 (이하 '신입'으로 지칭)가 취직한다.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게임, CF 등을 제작하는 앱스테르고 산하의 미디어 기업이었다.
미디어 콘텐츠를 연구, 제작하는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
신입 연구원은 멜라니 르메이라는 여성 상관의 안내를 받아 과거의 해적 에드워드 켄웨이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 제작 연구를 위해 그의 기억을 재생한다.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의 총 책임자 CCO 올리비에 가뉴는 최종적으로 켄웨이의 기억을 통해 이수족의 유물 중 하나인 <관측소>를 찾고자 했다.
대해적시대로~
한 주간 성실히 업무를 진행해가던 신입은 어느 날, IT 팀장이라 자칭하는 존이란 남성에게서 원격으로 몇 가지 부탁을 받는다. 사정이 있으니 자회사 동료들의 컴퓨터를 해킹해 비밀 정보를 빼달라는 것이었다. 신입은 순순히 그를 믿고 시키는 데로 정보들을 모두 빼내주었다. 처음 빼낸 자료는 데스몬드의 시신 부검 결과였다. 이때 신입은 로비에서 또 다른 수상한 남녀 한 쌍과도 통신망이 연결된다.
엄청 수상한 택배 직원과 가판대 직원 (잠입 중인 레베카와 숀)
신입은 급기야 최고 보안 등급을 부여받고 존의 의도에 따라 중앙 서버실까지 해킹해서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신입은 유노라는 미지의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때깔 바뀐 유노
유노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알 수 없는 말만 남기고 다시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존이 격분하더니 급기야 신입의 눈앞에 직접 나타났다. 사실 존의 정체는 신입이 에드워드 켄웨이의 기억을 재생할 당시 보았던 '바솔로뮤'의 현대 현신이었으며, 동시에 유노의 남편인 이수족 아이타였다.
아이타가 현시대까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무한 전생하는 일종의 클론이기 때문이었다. 오래전 유노는 죽은 아이타의 DNA를 채취해 유전물질을 조작, 그것을 다시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인간의 게놈에 삽입했다. 그 프로그램은 오랜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특정한 때에 수태기의 인간 배아의 게놈을 변형시켜 아이타의 클론으로 바꾸게 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타의 클론은 원본의 인격과 지식을 이어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동시대에 여러 명의 클론이 존재할 수도 있다.)
존, 바솔로뮤, 아이타, 현자. 모두 그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마야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현자'로 숭배되었던 이 아이타 클론들의 공통점은 항상 홍채 이색증(오드아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탄생 후 성장하면서 서서히 유전자가 발현되어 아이타의 기억과 지식, 능력을 습득했다. 물론 기존에 형성된 인격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마치 혼입효과처럼 기존의 인격이 아이타의 기억을 전생의 기억처럼 느끼고 알게 되는 식이었다. 따라서 각각의 현자들은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존으로 현신한 아이타의 목적은 의식만 떠도는 유노를 신입의 육체를 이용해 온전히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아이타는 신입의 육체를 약하게 만들면 유노가 쉽게 현신할 수 있을거라며 그의 몸에 약간의 독극물을 주사하고는 앱스테르고 경비원들에게 사살된다. 다행히 신입이 주입당한 독극물은 치사량이 못되었다.
앱스테르고 측은 그간 신입을 사내 기밀 정보를 빼간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존이 배후의 진범이었음을 깨닫고 신입에 대한 의심을 푼다. 그런데 신입은 의심이 풀린 후에도 여전히 최고 보안 등급을 얼떨결에 계속 가지고 있었고, 숀과 레베카와의 통신망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그들로부터 계속 정보를 빼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신입은 별 경계심 없이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그러자 곧 '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자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는다. 빌의 정체는 윌리엄 마일즈였다. 신입은 얼마 후 암살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죽고 만다. (신디케이트 DLC 문서 참조)
한편, 데스몬드 덕에 부활했던 '유노'는 현대에서 인터넷 공간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타가 하려 했던 일에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그보다 앱스테르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내부 세력을 일부 세뇌해가고 있었다. 그 결과로 <첫 번째 의지의 도구>라는 자신만의 비밀 조직을 결성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앱스테르고의 배후를 장악한 유노.
유노가 장악한 앱스테르고의 일부가 처음 주목한 것은 시대를 넘어 현존해오던 '아이타(존)'의 특별한 육체였다. 그들은 존의 사체를 수거하여 그가 가진 이질적인 DNA 삼중나선(보통 인간은 이중나선)의 비밀을 밝히고 이수 종족을 되살리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에덴의 조각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DNA를 지닌 현자의 육체
그 시각, 데스몬드의 아들 엘라이자 마일즈가 현자로써 각성의 조짐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