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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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티 사건 당시 T-바이러스와 G-바이러스를 훔쳐냈던 연구원 프레데릭은 또 다른 제약 회사 윌파마에 취직하여 비밀리에 T-바이러스 백신을 제작해냈다. 그리고 암시장을 통해 그란데 장군을 비롯한 전 세계 테러범들에게 바이러스를 판매하고 백신의 가치를 높여 그 사이에서 이득을 꾀했다.
짭짤한 바이러스 장사
이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은 윌파마를 비롯한 세계 제약 회사들이 이미 파산한 엄브렐러처럼 비윤리적 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눈길을 보내며 제약 실험에 반대하는 시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시위 단체 중 하나로 '반 바이오테러 NGO 단체 테라 세이브의 일원으로 속해있던 클레어는 윌파마 연구소가 위치한 미국 하버드빌의 공항에서 또다시 바이러스 테러를 겪는다. 이후 이를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레온과 현지 경찰부대 SRT의 멤버 안젤라, 그렉, 그리고 백신을 투여받고 뒤늦게 투입된 미 해병대에 의해 사건은 일단락된다.
7년 만에 재회한 클레어를 냅두고 또 딴 여자와 썸 타는 레온.
한편 전 엄브렐러 소속 연구원이자, 라쿤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바이러스 연구에 적극 반대 운동을 벌여온 커티스 밀러 박사는 윌파마의 연구실로 잠입하여 G-바이러스를 탈취. 바이러스의 위험을 알리겠다는 의도 하에 자신에게 투여하고 괴수화된다.
G-바이러스의 특성상 번식을 위해 혈연관계를 본능적으로 찾아 헤매므로 그의 여동생 안젤라를 쫓게 되지만 레온의 활약으로 역시 죽음을 맞는다.
뻘짓 종결자 커티스 밀러
이후 테러범의 자백으로 프레데릭의 범행들이 일체 드러나게 되고, 레온이 그를 체포하며 사건은 모두 종결된다. 그러나 이때 트라이셀이 등장하여 윌파마를 합병하고 모든 데이터와 함께 G-바이러스를 품은 커티스의 사체까지 수거해갔다. 이는 곧 G-바이러스와 웨스커와의 연결을 암시했다.
세간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트라이셀
이후 미 정부와 바지립 공화국의 그란데 장군은 군비의 경제적 타결을 보았다. 레온과 클레어는 다시 헤어져 각자의 소임을 계속해간다.
2009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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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는 한때 엄브렐러의 창업자이자 최고 총수였다. 그는 엄브렐러가 대외적으로 무너진 이후에도 신세계 창조(신인류 창조 및 지배)라는 자신의 야망을 버리지 않고 이를 언젠가 이루기 위해 생명을 계속 연장해왔다. 아직 그에게는 시조화가 위치한 최초의 비밀 연구소인 아프리카 '태양의 정원'이 남아있었다.
엄브렐러 창립자 오즈웰 E. 스펜서
어느 순간 그의 불로불사 바이러스 연구를 돕던 '웨스커 프로젝트'의 생존자 알렉스 웨스커가 관련 자료를 몽땅 들고 잠적했다. 때문에 그는 또 한 명의 아들이자 엄브렐러의 배신자 알버트 웨스커를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알버트 역시 다 늙어버린 스펜서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웨스커 프로젝트의 전말을 전해 들은 웨스커는 그 자리에서 스펜서를 살해한 후 그가 그동안 감춰왔던 비밀연구소 '태양의 정원'에 대한 정보까지 탈취한다.
진부한 야망을 가졌던 추한 노인네의 최후
이때 마침 엄브렐러 총수 스펜서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은신처에 BSAA가 투입되었고, 웨스커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미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진 웨스커와의 난투 끝에 질은 그만 벼랑 끝으로 추락사해버렸다. 이후 질 발렌타인은 순직 처리된다.
웨스커를 품고 동귀어진을 택한 질.
질을 잃고 괴로워하던 크리스는 BSAA의 임무에 더욱 몰입했다. 그는 아프리카 키후후라는 자치 구역에 '플라가'의 개량형이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아프리카 지부의 새로운 파트너 쉐바 아로마와 만나 작전 지역으로 투입됐다.
계속되는 BSAA의 활약
하지만 플라가와 판매책 어빙은 그저 미끼였다. 이곳은 사실 바이러스의 근원 시조화가 위치한 유적과 스펜서의 비밀연구소가 은신해있던 곳이었다.
모든 것의 시작점 '태양의 정원'
웨스커와 그의 파트너 엑셀라는 이 시조 바이러스를 수집하기 위해 이미 트라이셀 연구진을 데리고 와있었다. 엑셀라의 제약 회사 트라이셀은 BSAA의 최대 스폰서 중의 하나이기도 했기에 BSAA에게 영향력을 발휘해 일부러 그들을 이곳으로 유인했던 것.
그리고 이 모든 건 역시 알버트 웨스커가 ※ 우로보로스 계획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힌다.
※ 우로보로스 바이러스 : 시조 바이러스 + T-바이러스 + G-바이러스 + T-베로니카 + T-어비스 + 플라가. 알버트 웨스커가 상기 모든 바이러스를 융합시켜 만들어낸 궁극의 바이러스로, 감염자의 DNA가 적합할 경우 유전자 레벨부터 강화시켜 신인류로 만들어버리지만 적합한 DNA가 아닌 경우 주변의 유기물을 몽땅 집어삼켜 변이를 일으키게 된다. 이때 인체에 핵을 생성하는데, 이 핵이 파괴되기 전까진 다른 육체를 파괴해도 계속해서 다른 유기물을 흡수하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궁극의 바이러스?
우로보로스 계획이란 웨스커가 그동안 수집한 모든 바이러스를 융합하여 만든 궁극의 바이러스를 통해 신인류만을 선별한 후 소수가 지구를 지배하겠다는 야망이다.졸래 진부한
그가 이러한 야망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웨스커 프로젝트로 애초부터 심어진 스펜서의 야망이 은연중에 그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야심에 흠뻑 빠져 실컷 이용당하던 엑셀라는 결국 그에게 배신당해 우로보로스 짜파게티가 되어버린다.
그간 모은 걸로 결국 만들었다는 게 짜파게티
그 와중에 계속 까마귀 가면을 쓰고 크리스 주변에서 얼쩡거리던 존재가 정체를 드러낸다. 죽은 줄 알았던 질 발렌타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크리스를 알아보지 못했다.
극적인 질의 등장
질은 웨스커에게 세뇌 및 개조당하여 얻은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으로 크리스 일행을 공격해왔다. 그러나 이내 크리스의 설득에 정신을 차리고 함께 웨스커를 쫓았다.
T-항체로 모자라 엄청난 신체 능력까지 얻게 된 질
웨스커는 신형 폭격기를 이용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넣은 미사일을 세계에 뿌리려 했다. 그러나 크리스 일행에게 저지당하고 급기야 미사일 탄두를 뜯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자신에게 과다 감염시켰다.
웨간지에게 이런 흔한 클리셰라니..
바이러스의 힘을 완전히 개방시킨 웨스커는 크리스 일행을 매섭게 압박했다. 그러나 역시 용암과 로켓 런처를 통해 결국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웨스커의 최후
얼마 후 웨스커의 죽음으로 인해 '웨스커로부터의 보호'를 빌미로 미 정부가 연금하고 있던 G-바이러스 항체 보유자 쉐리 버킨이 연금 해제되었다. 그녀는 미 정부 에이전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법적 보호자이자 미 국가 안보 보좌관인 데릭 시몬스의 휘하로 소속되었다.
미 정부 요원으로 성장한 쉐리 버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