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주인공 '셰이 패트릭 코맥'
1755년
북미 암살단의 일원으로 활동해오던 '셰이'는 스승 아킬레스의 지시에 따라 템플러들이 가지고 있던 '유물 상자'를 탈취한다. (아데웰이 바스티앙에게 건네주었던 그것) 그리고 학자 '벤자민 프랭클린'의 도움을 받아 유물 상자를 작동시켜 에덴의 조각들의 위치를 알아낸다.
전기를 통하여 결국 작동해낸 '유물 상자'
그러나 첫번째 조각의 위치인 포르투갈의 리스본 성당 지하에서 셰이가 에덴의 조각을 회수하는 순간, 조각은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도시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 리스본은 풍지박살이 나버린다.
실제로 1755년에 일어났던 '포르투갈 대지진'
다행히 셰이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이 사건으로 수천명의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안그래도 평소 북미 암살단의 권위적인 행태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던 셰이는 이 모든걸 지시한 아킬레스에게 책임을 추궁하지만 아킬레스는 자신이 지시한 유물 회수로 인해 지진이 일어났다는 셰이의 말을 믿지 않았다. 자신의 신념과 도덕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암살단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느낀 셰이는 더이상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물 상자'를 훔쳐 달아나려 했으나 암살단에게 들켜 추격 끝에 부상을 당하고 바다 밑으로 조난 당한다.
결국 암살단을 등지는 셰이
얼마 후, 셰이는 템플러 '몬로 대령'에게 구조된다. 그리고 마을 밖으로 나와 암살단이 아닌 새로운 눈으로 세상의 혼란스러움을 바라보게 된다. 자신을 도왔던 선량한 노부부를 괴롭히는 불량배들, 해적, 갱단, 용병 등등 이 모든 혼란을 자유라는 이름 아래 방조하는 암살단.. 반면 통치를 이용하는 권력가의 위치에 있지만 이러한 사회의 혼란을 잠재우고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템플러 몬로 대령의 모습.. 자신의 은인이자 공감할만한 신념을 지닌 몬로 대령에게 감화된 셰이는 결국 템플러로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북미 템플러 그랜드 마스터 '헤이덤'을 만나 정식으로 템플러에 가입해 충성을 맹세한다.
북미 템플러들과 행동을 함께하게 된 셰이
1756년
지오가 헤이덤의 아들을 출산. '라둔하게둔(코너)'이라 이름 짓는다. (이하 '코너'로 통일)
1757년, 헤이덤이 잃어버렸던 누나 '제니퍼'에 대한 단서를 잡아 중동의 '다마스쿠스'에서 무사히 구출해내는데 성공한다. 재회한 누나로부터 아버지 '에드워드 켄웨이'의 죽음이 사실 그가 그간 따라왔던 '레지널드 버치'의 소행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프랑스로 가서 레지널드를 죽여 복수를 해낸다. 하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을 살아왔던 헤이덤은 계속 템플러로써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기로 한다.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1757년
'아블린'이 10세가 되던 해, 그의 양어머니이자 템플러였던 '마들렌'은 아블린의 뛰어난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그녀를 자신의 의지대로 이용하며 키우기 위해 그녀의 친어머니 '잔'을 몰래 멕시코의 템플러 노역소로 보내버린다. 그러나 이즈음 잔을 찾아 뉴올리언스로 왔던 '아가테' 역시 아블린을 만나 그녀를 어쌔신으로써도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1758년
'셰이'가 암살단의 영웅이라 불리던 아데웰을 암살한다.
백전노장 아데웰의 죽음
이후로도 셰이는 리스본 사건과 같은 대참사를 막기 위해 유물 상자의 소재를 쫓는 한편 이를 가로막는 예전 자신의 암살단 동료들 케세코와세, 호프, 슈발리에, 리암 등등을 어쩔 수 없이 하나씩 제거해나간다.
1761년
당시 신대륙 아메리카는 영국과 프랑스가 나눠먹은 형태의 식민지였는데 본래 이 땅의 주인이던 원주민 부족들의 몇몇 일부가 프랑스 편을 들자 당시 영국 식민지군 장교였던 '조지 워싱턴'은 이를 구실 삼아 중립 부족들의 마을까지 싸잡아 모조리 불태우고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코너의 어머니 '지오'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어린 코너의 눈 앞에서 불타죽는다.
눈 앞에서 어머니를 잃은 코너
때마침 이 직전에 헤이덤의 지시에 따라 부족민과 대화를 하러 왔던 '찰스 리'가 코너와 마주쳐 행패를 부린 일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코너는 이 사건을 저지른 자가 그의 소행일 것이라 단정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우두머리가 만난 적 없는 자신의 아버지임도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품게 된다.
괜한 짓 해서 주인공에게 찍힌 찰스 리(...)
1763년
신대륙에서의 전쟁이 영국의 승리로 끝나고 프랑스 군이 모조리 철수한다. 하지만 영국도 전쟁의 후유증으로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어 식민지 영국 시민들에게 무거운 조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식민지 시민들은 점차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여 영국 본토 vs 식민지 영국 시민 간에 대립각이 세워진다.
1763년
아킬레스가 직접 북대서양에서 또다른 유물을 회수하려다가 지진을 일으키고, 셰이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닫는다.
그거 건들지 말라고!
곧이어 아킬레스를 쫓아온 템플러 마스터 '헤이덤'에게 살해될뻔 했으나 그가 살아있어야 유물 회수의 위험성에 대해 다른 암살단에게 경고를 줄 수 있다는 셰이의 설득에 의해 아킬레스는 목숨을 부지한다. 대신 헤이덤은 그의 다리를 총으로 쏘아 불구로 만들어버린다. 이로써 북미 암살단은, 그들이 지지하던 프랑스 군도 전쟁에서 패하고 주요 멤버들도 궤멸당하여 완전히 쇠퇴하게 된다.
셰이의 만류로 혼자 살아남게 된 아킬레스
셰이는 계속해서 다른 지역의 암살단에게 넘어간 '유물 상자'를 찾아나선다.
최초로 여성 어쌔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버레이션
1765년
아블린이 18세가 되던 해, 비밀리에 뉴올리언스의 노예들을 도우며 개별적인 어쌔신으로써 살아가고 있던 그녀는 최근 노예들의 실종 사건이 대규모로 연이어 벌어지는 원인을 쫓게 된다.
전투 능력은 물론 미인계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블린
또한 스승 '아가테'의 지시에 따라 막캉달을 사칭하며 템플러들에게 협조하고 있던 '밥티스트'를 암살하고 스승에게 자신의 암살자로써의 충성도를 증명하려하지만 이미 암살단을 등지고 도망쳐나와 그녀를 속이고 있던 아가테는 결국 아블린 앞에서 자살을 택하고 만다. 막캉달 역시 마들렌과 템플러들에게 붙잡혀 공개 처형을 당한다.
한편 뉴올리언스의 노예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끝에 '라파엘 호아킨 드 페레'라는 인물을 쫓아 멕시코의 '치첸이사'라는 곳까지 오게 된 아블린은 그곳에서 뜻밖에 친모 '잔'과도 재회하게 된다. 이곳에 남기를 원한 어머니를 뒤로 하고, 납치됐던 노예들이 이곳에서 거짓된 평화와 자유를 약속받고 템플러의 노역에 이용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아블린은 호아킨을 암살하고 치첸이사를 완전히 해방시키는 한편, 템플러들이 이곳에서 그토록 찾길 원했던 유적 안의 유물까지 챙겨 다시 뉴올리언스로 돌아온다.
고향 '뉴올리언스'로 돌아온 아블린
돌아온 아블린은 그간 활동의 핵심적인 문제였던 스파이를 찾아 다시 뉴욕까지 나서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얻은 단서를 토대로 사실 자신의 양어머니 '마들렌'이 그 스파이이자 템플러였음을 깨닫는다. 친어머니를 멀리 보내버렸던 이유, 아버지 필립을 독살한 이유,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간 자신을 철저히 이용해왔음을 모두 깨달은 아블린은 결국 마들렌의 목숨을 취한다. (가짜 엔딩에서는 아블린이 마들렌에게 회유되어 템플러가 되버린다.)
또한 치첸이사에서 가져왔던 유물에 자신의 목걸이를 결합하여 유물을 작동시키자 이상한 빛(홀로그램)과 함께 알 수 없는 대화를 듣게 되는데, 바로 고대의 인간들이 '이브'를 따라 자유를 위한 항쟁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었다.
'이브가 우리를 인도할 것이다..'라며 이브에 대한 떡밥(?)을 남기는 장면
아블린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자신의 친구 제럴드 블랑과 함께 뉴올리언스에서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어쌔신의 활동을 계속해가기로 마음 먹는다.
1768년
'아르노 도리안'이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출생. (유니티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