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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스토리 정리 - 현대 파트 프롤로그

gyu30 2021. 5. 24. 02:24

21세기 템플러의 전신 '앱스테르고'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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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 템플러가 <앱스테르고> 기업을 창설. 인간 공학 연구를 목적으로 한 제약회사에서 시작하여 각종 첨단 산업 및 문화 산업까지 아우르는 다국적 대기업으로 성장한다. 

 

앱스테르고의 설립과 성장 배후에는 당시 미국에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기업가 헨리 포드와 같은 거대 자본가들이 있었다. 이들은 이러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국 산업을 지배함은 물론 나아가 세계 자본주의 시장 자체를 통제하려 했다. 69년에 그들이 NASA와 함께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내 그곳의 에덴의 사과(5)를 회수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본력 덕분이었다.

 

 

현 앱스테르고 미 동부 필라델피아 지사.

 

 

1984년 - 앱스테르고가 <애니머스> 프로젝트를 개시, 실험체들을 통해 독자적 연구를 시작한다. 애니머스 프로젝트란, 인간의 DNA를 통해 조상의 기억을 탐색하여 에덴의 조각을 찾는 것이었다.

 

앱스테르고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기억은 DNA 속에 기록될 뿐만 아니라 후손의 DNA에도 잠재된 기억 데이터가 남아 유전되었다. 애니머스 기술은 이러한 인간의 DNA를 탐색해 그 속에 잠재해 있는 조상의 기억을 가상현실의 형태로 재생시키는 기능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는 물론 앱스테르고의 완전한 자체 기술이 아니라 이수족이 갖고 있던 기술을 불완전하게나마 재현한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많은 실험체들의 희생이 있었다. 어느 실험체는 기억이 손상되었고, 어느 실험체는 영원히 가사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다. 물론 앱스테르고는 실험체의 인권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애니머스 프로젝트는 앱스테르고 내에서도 극비 실험의 범주에 속했다.

 

 

초기형 애니머스 '메모리엄'

 

 

1985년 -  앱스테르고 간부 워렌 비딕 박사가 러시아 암살단의 마지막 혈통을 가진 소년 다니엘을 납치한다. 워렌 박사는 소년을 '실험체 4호'로 분류한 뒤 그의 두뇌에 '암살단의 모든 본거지를 찾아내고 수장을 찾아 죽이도록' 암시를 걸어둔다. 기억이 지워진 이후 부모도 없이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년 다니엘은 술과 약에 절어 한동안 필라델피아 뒷골목에서 폐인처럼 지낸다.

 

 

기구한 삶을 살게 된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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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 암살단 혈통을 가진 데스몬드 마일즈 출생. 같은 해 루시 스틸만 출생. 둘 모두 미 중부 지역의 암살단원으로써 성장한다.

 

1998년 - 미 동부 필라델피아 지부 암살자 한나 뮐러가 뒷골목에서 암살단의 표식을 가진 청년 다니엘을 발견하고 암살단 캠프로 데려온다. 암살단은 다니엘의 계보를 조사하여 소년이 러시아 암살자 '니콜라이'의 후손이란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정식으로 암살단에 가입시켰다. 이후 다니엘은 자신에게 걸린 암시대로 암살단 수장을 찾기 위해 2년 여간 그들의 신뢰를 쌓고 전 세계 각지에 있는 거의 모든 암살단 지부를 둘러본다.

 

2000년 - 드디어 암살단의 비밀스러운 수장을 만나게 된 다니엘은 암시에 따라 즉각 그를 살해했다. 그리고 앱스테르고에게 암살단에 대한 모든 정보를 넘겼다. 이 사건으로 세계 대다수의 암살자 본부가 초토화 당하고 그간 균형을 이뤄왔던 템플러와 어쌔신의 힘은 압도적으로 템플러 쪽으로 기운다. 이 사건을 템플러는 <대숙청>이라 불렀다. 이후 다니엘은 앱스테르고로 복귀하지만 자괴감에 빠져 지낸다.

 

 

거의 궤멸 당해버린 21세기의 어쌔신

 

 

살아남은 전 세계 극소수의 암살자들은 서둘러 체계를 재정비했다. 새로운 임시 리더는 미 중부 지역 암살단을 이끌던 남자 윌리엄 마일즈였다.

 

 

​윌리엄 마일즈와 워렌 비딕

 

 

2003년 - 데스몬드 마일즈가 암살단 가문으로써의 삶을 지긋지긋하게 여기어 아버지 윌리엄 마일즈로부터 가출. 뉴욕에서 바텐더로 취직하여 생활한다. 그리고 2년 후, 데스몬드의 아들 엘라이자 마일즈가 태어난다. (어머니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2005년 - 암살자 루시 스틸만이 윌리엄 마일즈의 지시에 따라 스파이로써 앱스테르고에 입사하여 '워렌 비딕' 박사의 조수가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생각이 바뀐 루시는 비밀리에 암살단을 배신하고 템플러에 가입한다. (이중 스파이)

 

 

암살단의 이단아들, 데스몬드와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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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워렌 비딕 박사가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앱스테르고를 위해 일해줄 유능한 인재로 핀란드군 특수부대 출신 유하니 옷소 베르크 영입하기 위해 찾아간다. 그의 딸이 앓고 있는 희귀한 불치병을 치료해줄 신약을 조건으로 걸고 앱스테르고는 유하니를 영입해 템플러의 인재로써 키운다.

 

 

템플러에게 스카웃 된 어쌔신 사냥꾼 '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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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한편 윌리엄 마일즈는 암살단원 클레이 카츠마렉을 앱스테르고에 잠입시킨다. 클레이는 '실험체 16호'가 되어 혼입효과(조상의 기억과 뒤엉키는 것)를 겪다가 급기야 인류의 기원의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바람에 더 이상 자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자살을 해버리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기억을 앱스테르고 내부의 자신의 방 이곳저곳에 암호로써 남겨둔다.

 

 

인류 역사 모든 '진실'의 기억을 기록해놓은 실험체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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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템플러 유하니가 지구상에 남은 어쌔신들의 잔당을 사냥하는 임무를 맡고 <시그마 팀>을 결성한다. 그들의 존재 목적은 오로지 '살아남은 암살단원을 최후의 1인까지 찾아내 처단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못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암살단 잔당을 습격하다가 폭발에 휘둘려 동반 궤멸당한다. 이때 유하니는 팀원 중 홀로 살아남았으나 뺨에 흉측한 화상을 입게 된다.

 

 

유하니를 제외하고 전원 몰살당한 템플러 특수부대 시그마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