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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스토리 정리 8부(8-7) - 만화(그림자날개) & 소설(용의밤)

gyu30 2021. 5. 31. 05:11

3 (만화 : 그림자 날개)

 

 

한때 안비나, 칼렉과 여정을 함께 했던 푸른용 타이리고사는 <황천의 용>이라 알려진 용족을 조사하고 있었다. 황천의 용은 데스윙이 드레노어에 가져다 놓았던 알들이 기원이 된 용족이었다. 드레노어가 폭발했을 때 주입된 에너지는 부화되지 않은 용들을 뒤틀어 부분적으로 형체가 없는 존재로 변화시켰다. 타이리와 그녀의 곁에 찰싹 붙은 성기사 조라드 메이스는 어둠의 문을 통해 아웃랜드로 넘어와 황천의 용들을 만났고, 곧 그들과 친분을 쌓았다.

 

 

3부작 만화로 기획되었으나 출판사가 도중 파산...

 

 

황천의 용들은 강력했지만 천진난만했다. 그들은 진정한 지도자가 없었으며 제멋대로였다. 또한 그로 인해 외부의 영향에 취약한 면이 있었다. 그 틈을 파고든 것이 변절한 죽음의 기사 라그노크 블러드리버였다. 라그노크는 황천의 용들에게서 큰 잠재력을 보았다. 그는 아웃랜드를 정복하기 위해 조직한 자신의 군대에 황천의 용들을 포섭하려 했다. 그러나 출판사가 파산해서 타이리와 조라드의 활약으로 그 야심은 이루지 못한 꿈이 되었다.

 

 

자본주의에 무너진 라그노크의 야심

 

 

타이리는 부상을 당한 황천의 용들이 죽을까 봐 염려했다. 고민 끝에 그녀는 다수의 황천의 용을 푸른용군단의 둥지인 마력의 탑으로 데려갔다. 그곳의 에너지가 부상당한 황천의 용들에게 활력을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이리는 새로운 손님들에게서 푸른용들이 안전할 것인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황천의 용들은 마력의 탑에서 비전 에너지에 젖어 들었다. 그들이 겪었던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마력이었다. 황천의 용들은 더욱 강해지기 위해 그 마력의 전부를 원했다. 라그노크와 같은 자에게 다시 지배당하는 일은 없어야 했다. 그들은 마력의 탑을 직접 차지하기 위해 푸른용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전투가 펼쳐졌고 그것은 말리고스의 주의를 끌었다. 수천 년 전, 고대의 전쟁에서 데스윙이 다른 용군단들을 지배했을 때 말리고스는 세상을 등지고 돌아섰다. 그는 슬픔과 고통에 잠겨 마력의 탑에 은둔했다.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둥지에서 발생한 공격마저 무시할 수는 없었다. 말리고스는 황천의 용들을 몰아세우며 거의 대부분을 자신에게로 흡수해버렸다. 그 형체가 없는 생명체들의 에너지는 뜻밖에도 말리고스의 정신을 어지럽혔던 고통과 후회의 안개를 걷어냈다. 황천의 용들의 공격 덕분에 말리고스는 아제로스의 비전 마법을 수호하는 자신의 신성한 의무를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황천 쥬스 먹고 우울증을 극복한 말리고스

 

 

말리고스는 아제로스에서 마법과 관련된 사건의 상태를 점검했으나 결과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말리고스의 눈에는 필멸자 마법사들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마법이 전쟁과 혼돈에 빠져들고 있었다. 말리고스는 마법에 대한 지배력을 다시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다. 그는 아제로스에 흐르는 잠재적인 비전 에너지와 필멸자들 간의 연결을 끊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한편 말리고스의 분노에서 살아남은 일부 황천의 용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 역시 평탄하지 않았다. 그들은 곧 검은용 시네스트라라는 또 다른 포획자와 마주했다. 그녀는 데스윙의 아내였다.

 

 

 

 

 

4 (소설 : 용의 밤)

 

 

과거 데스윙이 고대신에 의해 타락한 직후 상처를 입고 자신의 거처로 돌아왔을 때, 데스윙은 자신의 배우자들과 무차별적인 짝짓기를 시도했었다. (...)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배우자들은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내가 있었다. 신타리아라는 이름의 검은용이었다.

 

이후 신타리아는 이름을 시네스트라로 바꾼 뒤 데스윙의 자식으로 아들 네파리안과 딸 오닉시아를 낳았다. 하지만 네파리안과 오닉시아 모두 아제로스의 모험가들에게 죽어나가자 그녀는 검은용들에게선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자신만의 용군단을 만들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온 가족이 출연하는 데스윙 패밀리

 

 

시네스트라는 아웃랜드에 남아 있던 변종 검은용인 황천의 용들이 마력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진 것에 주목했다. 그녀는 말리고스에게서 살아남은 황천의 용들을 사로잡은 뒤 고대 유물의 힘을 이용해 용의 위상의 힘에 맞먹는 황혼의 용 다르고낙스와 <황혼의 용군단>이라는 새로운 종을 제작해냈다.

 

 

직접 낳는 건 이제 지쳤어!

 

 

푸른용의 위상 말리고스와 붉은용 크라서스는 시네스트라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그들은 칼렉고스로닌베리사, 그리고 드레나이 사제 아이리디에게 조사를 맡겼다. 이들의 활약으로 황혼의 용을 만들어냈던 고대 유물들은 파괴되었다. 직후 제어가 풀린 다르고낙스는 폭주 상태가 되어 자신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시네스트라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둘은 그림바툴의 깊은 틈새 아래로 함께 추락해버린다.

 

그러나 황혼의 용은 모두 죽지 않았다. 데스윙은 그 신타리아의 혈족을 찾아냈다. 그는 황혼의 용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견했다. 수개월 동안 그는 죽은 배우자의 과업을 이어 수행했다.

 

 

 

 

 

27년

 

 

한편, 한동안 잠잠했던 노스렌드 대륙에서 잠들어 있던 리치왕 아서스가 마침내 눈을 뜬다.

 

 

 

깨어나는 아서스

 

 

아서스는 한동안 자신의 정신에 남았던 넬쥴의 영혼과 싸워왔다. 그러나 결국 그 영혼의 싸움에서 이겨 리치왕의 모든 것을 완전히 지배하게 되었다. 주군이 눈을 뜨자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주인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던 스컬지 대군은 그제서야 폭주하기 시작했고, 한때 증오를 품은 채 노스렌드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푸른용 신드라고사도 아서스에 의해 서리고룡으로 다시 깨어났다.

 

 

포효하는 스컬지

 

 

 

아서스는 마지막 인간성을 지닌 자신의 심장을 뽑아냈다. 그리고 자신의 군대를 내려다보았다.

 

준비는 충분했다.